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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령군 UIRYEONG 변화의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

지명유래

낙서면 당지마을

작성자
낙서면
작성일
4390
등록일
2007.04.05
읍면
낙서면
첨부

낙서면 소재지인 방계에서 동북방으로 약 시오리길이다. 행정구역상으로는 여의(如意)라고 자연부락으로는<여꿈>,<당마리>,<감마>란 옛지명의 마을 셋이 포함돼 있다.
<당마리>가 본동이고 <여꿈>과 <감마>는 작은 협동이다. 한때는 <여귀촌>또는 한자로 요이촌으로 불렀다. 이는 마을 주위의 저습지에 여귀풀이 꽉들어차 있었기 때문이다. 그러나 오랫동안 <여꿈>으로 불렀는바
이는 <옆굼터>마을이라는 말이 줄고 변음되어 <옆굼>이 <여꿈>이 되었으리란 생각이다. 또 <감마>란 말도 본동에서 위쪽에 위치한 뜸이라서 가(변두리,끝)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<가아새마을>이 <가아말>로 다시 <갓말>이 됐다가 <감마>로 변음되었다는 추징이 가능한 것이다.그리고 본동인 <당마리(당말)>는 옛날 당집(귀신을 모셔놓은 집, 무당이나 화랭이(화랑이)들이 굿을 하는 곳)이 있어서 <당마을>인데 <당마리>로 굳어진 것 같은데 확인 할수는 없었다. 우리지방 토박이 말에
<마실>,<마리(말리)>,<말기>,<말>은 모두 마을을 가리키고 있으니
<당말>과 <당마리>는 당(堂 집)이 있는 마을이라 붙여진 지명임이 분명하다. 마을 앞에 낙동강이 길게 감돌아 흐르고 길쭉한 늪이라서<진늪>,정동향이라서 <동방늪> 등 자연호수 여러개가 있었는데 둘막이(제방)로 모두 없어졌다. <당마리>와 <감마> 사이 나직한 산줄기에는 시대를 헤아릴 수 없는 고총10여기가 있고 또 산등성이 하나를 넘으면 <도수꿈><역노꿈>이라 부르는 골짜기가 있다. <당말> 바로 뒷산이 유명한 비룡산인데 이곳 사람들은 흔히 <이감산>이라 부르고 있다.
우리 고을안 삼대명산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감사묘가 있어서 그만<이감산>이 되었다는 것이다. 묘비를 직접 확인하니 <조선가선대부사헌부대사헌광주 이원록지묘>라 돼 있다. 아마 감사(관찰사)를 지내고 대사헌(종2품)에 올랐던 분이라 짐작된다. <당마리> 마을에 처음 정착하기는 창녕 조(曺)씨고 그 뒤 담양 전(田)씨가 들어왔다고 한다. 지금은 전씨35집, 조씨와 이씨가 각각 서너집씩 손과 홍씨도 한집씩 43집이 오순도순 살고 있다. 전씨 중의 낙애정, 홍씨 문중의 만산정이 남아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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